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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세밀화 도감입니다
이 책에 실린 세밀화는 실물을 직접 채집해서 꼼꼼하게 보고 그린 그림입니다. 세밀화는 한 곳에 초점을 맞추는 사진과 달리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전해 줍니다. 식물의 온 모습이 다 드러나면서도 잎맥이나 꽃잎의 생김새같이 섬세한 정보도 또렷이 드러납니다. 이 책에 실린 그림을 보면 정성껏 그린 세밀화 한 장에는 사진 수십 장에 담긴 정보보다 많은 정보가 들어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세밀화는 살아 있는 생명체가 가진 자연스런 느낌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이 그림이 지닌 따뜻한 선과 색은 아이들이 건강한 감수성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초등 학교 전 학년 전 과목 교과서에서 뽑았습니다
이 책은 슬기로운 생활이나 자연 교과서에서 다룬 식물뿐만 아니라 다른 교과서에 실린 식물도 뽑아서 실었습니다. 국어 읽기책에 이름이 나오는 식물이나 음악 교과서 노래말에 나오는 식물까지 두루 뽑아 엮었지요. 또 교과서에 나오지 않더라도 아이들과 가까운 식물이라면 실었습니다.
전문 용어 풀이에서 벗어나서 재미있고 쉽게 풀어 썼습니다
보통 어린이 도감에 실린 설명글을 보면 전문 학자들이 쓴 글을 짧게 요약하여 정리한 것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린이들이 알기 어려운 정보글로 이루어진 책이 많지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쉽게 풀어 썼습니다. 어떤 곳에서 자라는 식물인지, 맛은 어떻고 향은 어떤지. 재미도 있고 꼭 알아야 할 정보를 간추려서 썼습니다. 또 생김새는 어떻고 우리 생활에 어떤 보탬을 주는지, 어떻게 기르게 되었는지 따위에 대해서도 쉽고 재미있게 풀어 썼습니다.
사는 곳에 따라 다섯 갈래로 나누고, 가나다 순서로 엮었습니다
보 통 식물 도감은 식물 분류학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그러다 보니 '딸기'같이 흔한 식물도 '장미과'에 속한다는 것을 모르면 찾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닙니다. 어린이 도감조차도 이렇게 엮어져 있는 것이 많습니다. 이 도감은 식물이 사는 곳에 따라서 '논밭에서 기르는 식물', '꽃밭에서 기르는 식물', '산과 들에서 자라는 식물', '물에서 사는 식물', '바닷속에서 사는 식물'로 나누고 가나다 순서로 엮었습니다. 그래서 식물에 대한 전문 지식이 전혀 없는 어린이라도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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